PRX, RRQ 잡고 2위 확정…젠지도 PO 진출 성공 [VCT 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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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렉스(PRX)가 젠지e스포츠(젠지)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PRX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슈퍼위크 렉스 리검 퀀(RRQ)과의 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 공격에 나선 PRX는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했지만 RRQ가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격차가 10대 7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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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렉스(PRX)가 젠지e스포츠(젠지)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PRX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슈퍼위크 렉스 리검 퀀(RRQ)과의 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PRX는 7승(2패)째를 수확하며 2위로 정규리그를 장식했다.
패배한 RRQ는 젠지와 나란히 4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앞서 치러진 정규 리그 일정에서 RRQ에 승리한 젠지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를 기본으로 한다. 패자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제타 디비전과 팀 시크릿, T1과 젠지가 승자조 1라운드에서 맞붙으며, 승리한 팀은 DRX, PRX와 만나 승자조 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승리한 두 팀은 승자조 결승전에서 맞붙어 최종 결승전에 직행한다. 패배한 팀들은 패자조로 향해 경기를 치른다. 패자조 결승전에서 살아남은 팀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PRX는 1세트 ‘바인드’에서 선공으로 경기에 나서 6라운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RRQ에 추격을 허용하며 7대 5로 전반전을 마쳤다. PRX는 수비에 나서 RRQ와 라운드 승리를 번갈아 가져갔지만, 16라운드를 기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차근차근 격차를 벌렸고, 13대 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펄’에서 PRX는 선수비로 경기에 나서 8대 4로 전반전을 장식했다. 후반전 공격에 나선 PRX는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했지만 RRQ가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격차가 10대 7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18번째 라운드에서 PRX는 ‘징’ 왕징지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다시 기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RRQ의 선전에 다시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PRX가 13대 11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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