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4점 지원 날린 김윤식, 3이닝 5실점 ERA 3.46→4.66

배중현 2023. 5. 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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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3이닝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김윤식. IS 포토


LG 트윈스 왼손 투수 김윤식(23)이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윤식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1회 초 4점을 지원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전 3.46이던 평균자책점이 4.66까지 악화했다. 4-5에서 교체돼 패전 투수 요건이었지만 LG가 4회 말 이재원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LG 타선은 초반부터 터졌다. 1회 초 KT 선발 에스 벤자민을 상대로 오지환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김윤식은 여유가 없었다. 1회 초 무사 1·2루 위기를 넘겼지만 3회 초 무너졌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조용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로 1사 1·3루. 곧바로 박병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4-3으로 쫓긴 김윤식은 1사 2루에서 문상철에게 역전 투런 홈런까지 내줬다. 2구째 슬라이더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3.9m 큼지막한 장타로 연결됐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 후속 타자를 막고 3회를 마친 김윤식은 4회 초 김진성에게 배턴을 넘겼다. 투구 수가 45개(스트라이크 31개)로 적었지만,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불펜이었다. 그만큼 '신뢰'를 잃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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