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파울 타구를 두 번이나.. "타격감 좋은" 류지혁, 부상 교체 '대형 악재'

윤승재 2023. 5. 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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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류지혁. IS 포토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류지혁이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는 불운으로 교체됐다. 

류지혁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원태인의 4구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가 방망이 밑부분을 맞고 류지혁의 오른쪽 무릎 아래쪽을 강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류지혁은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트레이닝 코치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류지혁은 황대인과 교체됐다. 

류지혁은 1회에도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아 쓰러졌다. 이후 통증을 털고 타석에 복귀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비슷한 무릎 부위에 파울 타구를 맞는 불운으로 결국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고종욱, 최형우와 류지혁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 류지혁이 출루했을 때 두 선수가 해결해줬으면 한다"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하지만 류지혁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KIA 관계자는 “류지혁이 오른쪽 정강이에 파울 타구를 맞았다. 아이싱 후 세명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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