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부부 아내 "남편, 빚 2억 9천만 원…이혼 안 해줘 각서까지"

최희재 기자 2023. 5. 16.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지옥'에 2억 9천만 원 빚으로 갈등을 빚는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양파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결혼 13년차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양파 부부의 문제는 빚이었다.

양파부부 남편은 처남이 '결혼지옥'을 신청했다고 말했고, 아내는 "그 전부터 출연을 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결혼지옥'에 2억 9천만 원 빚으로 갈등을 빚는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양파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MC 하하는 주인공 부부에 대해 "양파 같은 부부라고 들었다. 사연을 보내주시면 제작진들이 사전에, 부부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인터뷰를 하지 않나. 그런데 촬영이 다 끝난 지금까지도 파악이 안 됐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결혼 13년차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양파 부부의 문제는 빚이었다. 양파부부 남편은 처남이 '결혼지옥'을 신청했다고 말했고, 아내는 "그 전부터 출연을 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좋지 않은 경제 상황,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아내와 돈을 아끼지 않는 남편의 갈등은 계속됐다.

아내는 "남편이 베트남 관련 사업에 투자를 했는데 2억 9천만 원을 대출 받았다고 하더라. 월 이자만 400만 원이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에 투자를 한 것도 몰랐는데, '이게 뭐야?' 했더니 '그게 그거야' 하면서 얼버무리더라"라며 "투자를 하면 부부니까 상의하는 게 맞지 않나. 근데 한 번도 상의를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벌려놓은 일들이 다 혼자 대출 받아서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이혼까지 요구했다는 아내는 "이혼을 해달라고 해도 '이혼은 싫다. 못하겠다'는 식으로 나왔다. 계속 우기니까 각서를 쓰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양파 부부는 빚과 관련해 각서까지 썼던 것.

눈물을 보이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암담한 마음이 들 것"이라며 부부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남편은 "베트남 투자가 될 것 같으니까 했다. 둘째가 태어나고 고민을 하게 된 거다. 원래는 일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사무기기 렌탈, 판매 서비스 일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으로 뛰어서 수입을 얻는 게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안 움직여도 수입이 될 수 있는 걸 찾았는데 (지인들이) 옆에서 '이걸 해보면 괜찮지 않겠냐'고 해서 투자를 하게 됐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남편은 세 번 정도의 투자를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