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조사위 '해남 유골 3구' "계엄군에 희생된 민간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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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16일 전라남도 해남군 육군부대 인근 야산에서 최근 발굴된 신원 미상의 유골 3구와 관련해 "5·18 당시 계엄군에 희생된 민간인 유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18진상조사위는 이날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해남서 발견된 무연고 유해는 충북대 인류학과 교수이자, 과거사 희생 유해를 전문적으로 감식해온 박선주 명예교수가 지금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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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5·18진상조사위가 전라남도 해남군 육군부대 인근 야산에서 지난 14일 신원 미상의 유골 3구를 발굴한 지점. 조사위는 "복수의 제보자 제보를 거쳐 유골을 발굴했으며, 5·18 당시 해남에서 계엄군에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 유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 5·18진상조사위 |
5·18진상조사위는 이날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해남서 발견된 무연고 유해는 충북대 인류학과 교수이자, 과거사 희생 유해를 전문적으로 감식해온 박선주 명예교수가 지금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5·18진상조사위가 전라남도 해남군 육군부대 인근 야산에서 지난 14일 신원 미상의 유골 3구를 발굴한 지점. 조사위는 "복수의 제보자 제보를 거쳐 유골을 발굴했으며, 5·18 당시 해남에서 계엄군에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 유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
허 과장은 "(1980년 5월 당시) 전남 서남권 일대에서 전체적으로 5·18 관련 상황이 발생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많은 상황이 발생한 해남을 집중 조사한 결과, 해남에서 최소한 3곳에서 시위대와 계엄군의 교전 상황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최소 3명에서 최대 6명이 희생됐고 현재까지 수습된 유해는 2구다. 나머지 유해들도 어딘가에 매장돼 있을 걸로 보고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과장은 '이번에 해남에서 발굴된 유해는 해남지역 교전 과정에서 있었던 민간인 행방불명자로 추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네. 그렇다"고 확인했다.
▲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5.18 43주년 앞두고 16일 대국민 보고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이종협 상임위원, 송선태 위원장, 안종철 부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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