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측, 나폴리 바이아웃 삭제 거부…PL 착륙 운명"→'맨유냐 아니냐' 시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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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측이 현소속팀 나폴리의 바이아웃 삭제를 동반한 재계약 움직임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레아 나폴리는 이어 '칼치오메르카토'와 '미디어셋'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파올로 바르지지아가 지역 라디오 방송 '키스키스나폴리'에 출연해 공개한 발언을 토대로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와의 마지막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220만 유로(약 32억원) 수준의 연봉에 4년 재계약을 성사시켰다"라며 지운톨리가 마지막으로 처리한 업무에 대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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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 측이 현소속팀 나폴리의 바이아웃 삭제를 동반한 재계약 움직임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단장이 나폴리에서의 마지막 계약을 성사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2022/23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과 감독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그에 못지않게 시선을 끈 인물이 바로 지운톨리 단장이다. 그는 이번 나폴리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았다.
2015년부터 나폴리에서 근무한 지운톨리 단장은 이번 시즌 세리에A 득점 1위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들을 발굴했다.
지난해 여름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해 대성공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 직후부터 같은 리그 명문 유벤투스로의 이적설에 휘말렸다.
아레아 나폴리는 이어 '칼치오메르카토'와 '미디어셋'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파올로 바르지지아가 지역 라디오 방송 '키스키스나폴리'에 출연해 공개한 발언을 토대로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와의 마지막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220만 유로(약 32억원) 수준의 연봉에 4년 재계약을 성사시켰다"라며 지운톨리가 마지막으로 처리한 업무에 대해 공개했다.
바르지지아는 아울러 김민재 측이 나폴리의 바이아웃 삭제 및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했다고도 했다.
매체는 "바르지지아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이끄는 나폴리의 이적시장 움직임을 공개했다"며 "지운톨리 단장의 계약은 곧 종료될 수 있으며, 그는 유벤투스로의 이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김민재를 영입했던 지운톨리 단장마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게 되자, 나폴리가 김민재를 한 시즌 더 남기려는 제안도 쉽지 않게 됐다. 나폴리는 지운톨리 단장이 떠난다면, 선수 영입과 재계약보다 우선해 단장부터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바르지지아는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고 했지만, 선수의 측근들은 이를 안 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 착륙할 운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직 김민재 측은 시즌이 남아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이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특히 맨유행을 하나 같이 가리키고 있다. 나폴리 재계약 요구를 거부한 상황에서 다음달이 되면 김민재의 행선지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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