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원 카레밥 학생 옆에두고…2만 5천원 전복·갈비찜 먹는 의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 기숙사 건물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여한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일정을 마친 뒤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는 다른 고가의 특식을 제공받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MBC 충북에 따르면 지난 9일 김영환 충청북도 지사를 비롯한 충북 국회의원들과 주요 실무진 20명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충북학사 기숙사에서 개최된 정책 간담회에 참여했다.
간담회를 마친 의원 등 참석자들은 이날 충북학사 학생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 기숙사 건물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여한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일정을 마친 뒤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는 다른 고가의 특식을 제공받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MBC 충북에 따르면 지난 9일 김영환 충청북도 지사를 비롯한 충북 국회의원들과 주요 실무진 20명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충북학사 기숙사에서 개최된 정책 간담회에 참여했다.
충북학사는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충북 지역 학생 356명이 거주하는 기숙사다. 이날 이뤄진 간담회는 도정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부예산 주요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간담회를 마친 의원 등 참석자들은 이날 충북학사 학생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때 국회의원들의 식사가 학생들의 한 끼 식사 값의 10배 이상 비싼 것이었다. 김 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수행원들은 전복내장톳밥, 아롱사태 전골, LA돼지갈비찜, 잡채, 장어 깻잎 튀김 등 2만5000원 상당의 식사를 했다.
같은 자리 함께 있던 학생들이 먹은 2700원의 카레밥보다 현저한 가격과 질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비판이 쏟아지자 충북 측은 "학생들이 불쾌할 것이라고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국회와 가까워 충북학사에서 행사를 연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1세기판 반상의 차별인가. 아니면 20세기판 권위 의식에 절어있는 구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 공간을 빌려 같이 썼으면서 격려도, 공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과 불륜녀 성관계 영상 유포…협박까지 한 30대 女사회복지사
- 살려달라던 정유라 "무섭다, 9원 또 보내면 고발할 것"
- "헬스女 엉덩이 골이…" 몰카 찍어 유포한 청원경찰 단톡방
- "넌 몸매 예쁘니 돈 줄게 따라와라" 13세 여아 성희롱한 60대男
- "빨리 나가, 딴 남자 와야해" 전처 발언에 분노한 50대男 갑자기
- 이재명 위기에 "비명 죽이겠다"…대안세력 부상 틀어막을 수 있을까 [정국 기상대]
- 하사 월급, 영끌하면 486만원?…국방부가 꼽은 尹정부 주요 성과
- "시위 피해액 최대 54억…동덕여대 총학생회에 손배소 청구해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557]
- 헤어질 결심?…뉴진스, 민희진 부르고 팀명 ‘버릴’ 의지 표명하고 [D:이슈]
- ‘김도영 4타점’ 류중일호, 프리미어12 아쉬운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