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려 놓고 왜 내 작품이라고 하나" 등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려 놓고 왜 내 작품이라고 하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것이 왜 '제 작품'이라고까지 하는지 참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코인 의혹)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김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 같은 데 나와 계속 (코인 논란을) 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최초)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좀 무리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지난해 5월 9일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발견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 장관은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참여연대와 최근 설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그렇게 강력한 정치단체와 맞서는 건 너만 손해다'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이 있다"며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저도 알고 있지만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 밖에 못 들어갔으면서"…경찰대 재학생들, 편입생에게 하는 말
경찰대학교 재학생이 편입생을 상대로 폭언을 일삼아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는 지난 3월 20일 후배들에게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폭언을 한 4학년 재학생 2명에게 각각 근신 5주와 3주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올해 편입한 3학년 학생들에게 수차례 욕설을 하고 "○○대밖에 못 들어간 사람이 왜 경찰대를 다니느냐"며 차별적 발언을 했다.
4학년인 A 씨는 편입생들에게 욕설과 함께 "진짜 마음에 안 든다"며 "인사 똑바로 안 하나. 학교생활 똑바로 하라"고도 했다.
경찰대학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으로 공식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1981년 개교한 경찰대학은 지난 1월 42년 만에 처음으로 편입생을 받았다. 문호를 개방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취지였다. 편입생은 총 50명이었다. 이들은 일반대학생과 재직경찰관 전형으로 입학해 경찰대 3학년으로 편입했다.
▲文정권이 남긴 한전 적자 32조…전기요금 인상에 국민과 尹정권만 신음
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 당정은 전날 논의 끝에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요금 인상이 국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이지만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지난해 적자가 32조원이라는 점을 들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은 한전 적자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유가 인상에 따라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했어야 했지만, 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 아울러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적자 폭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에서 망국적 퍼주기로 나라 곳간을 거덜내고 빚더미에 올라앉게 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실패로 인한 여론 질타를 의식해 전기·가스 요금을 제때 올리지 않아 한전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의 요금인상 결정에 '민생고통에 대해 일말의 감수성마저 없다'고 비판했다"며 "민생대책 마련에 머리 맞대고 협력해야 할 야당은 이를 정쟁의 호기로 삼고 있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도 공감하고 있는데 당대표란 분이 나홀로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전날 저녁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도 "한전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이전 정부의 정책 실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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