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으로 물든 서천 바닷물, 원인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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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말부터 충남 서천군 서면~비인면 선도리 구간 해안 군데군데 발생한 분홍색 바닷물이 나타났다.
지역 어민들은 동죽과 홍합 종류인 담치가 산란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알고 있었지만, 15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야광충인 '녹틸루카'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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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만(뉴스서천) 기자]
▲ 분홍색으로 물든 선도리 바닷가 서천군 서면~비인면 선도리 구간 군데군데 바닷물이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 |
ⓒ 주용기 독자 제공 |
13일 주말부터 충남 서천군 서면~비인면 선도리 구간 해안 군데군데 발생한 분홍색 바닷물이 나타났다.
지역 어민들은 동죽과 홍합 종류인 담치가 산란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알고 있었지만, 15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야광충인 '녹틸루카'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 조아무개 주무관은 "15일 서천에서 채취한 시료를 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수산생물에 무해한 야광충인 녹틸루카가 다량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제주도 일부 해안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하자 국립수산과학연구소가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녹틸루카 신델라스'가 원인이라고 규명한 바 있다.
녹틸루카는 단새포 생물인 야광충으로 최대 성장시 지름이 2mm에 달하고 얕은 수심에서 성장하는 플랑크톤이다. 녹틸루카는 파도 등 외부로부터 강한 자극을 받으면 낮에는 분홍색, 밤에는 푸른색으로 자체 발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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