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돌발 제안' 김영록 지사에 "지난 5년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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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16일 '무안군이 광주 군(軍)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수용해달라'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제안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그동안 한 게 무엇이냐"고 했다.
'전남지사는 그동안 한 게 무엇이냐'는 서 의원의 지적은 김 지사가 민선 7~8기에 걸쳐 최근 5년간 도정을 책임져 왔다는 점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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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
ⓒ 남소연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16일 '무안군이 광주 군(軍)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수용해달라'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제안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그동안 한 게 무엇이냐"고 했다.
무안군을 지역구 둔 서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관련 무안군 입장과 뜻을 같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지사는 그동안 한 게 무엇이냐'는 서 의원의 지적은 김 지사가 민선 7~8기에 걸쳐 최근 5년간 도정을 책임져 왔다는 점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무안군이 이날 내놓은 입장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도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전남도가 도민의 이익은 대변하지 않고 왜 광주시의 이익만 대변하느냐"는 비판으로도 해석된다.
서삼석, 김영록 지사 '돌발 제안'에 "지난 5년 대체 뭘 했나"
무안군은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의 담화문' 관련 입장문을 내고 "무안군은 대다수 군민이 원하지 않는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전남도와 광주시는 군 공항과 민간공항은 별개의 문제인데도 마치 하나의 문제인 양 묶어 무안군을 압박하고 있다"며 "무안군은 군 공항과 함께라면 국내선 이전도 바라지 않는다"고도 했다.
나아가 "전남지사의 직권 남용" "도지사가 무안군민을 무시한다" "도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전남도가 도민의 이익은 대변하지 않고 왜 광주시의 이익만 대변하느냐"며 김 지사를 맹비난했다.
서 의원은 앞서 지난 26일 <오마이뉴스> 전화 인터뷰에선 "광주 군 공항을 무안으로 옮기면 소음이 사라지느냐. 근본 처방이 될 수도 없고 무안으로의 이전도 절대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의원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과 관련해선 "미안하지만 민간공항을 주고 안 주고의 문제가 아니다"며 "정해진 약속도, 국가계획도 따르지 않는 광주시, 전남도 지자체장의 직무유기 아니냐.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시장, 지사를 동시에 비판했다.
▲ 담화문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
ⓒ 전라남도 |
김 지사는 당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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