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박보균 “장애인 프렌들리 힘차게 끌고 와… K컬처 계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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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년간 장애인 프렌들리를 힘차게 끌고 나왔다"면서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그 분야 환경도 같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의 성과로 장애인 친화 정책을 우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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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년간 장애인 프렌들리를 힘차게 끌고 나왔다”면서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그 분야 환경도 같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의 성과로 장애인 친화 정책을 우선 꼽았다. 그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장애인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고, 콘텐츠진흥원 이사에도 장애인이 선출됐다”면서 “올해 9월에는 장애인 표준 공연장도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문체부를 ‘K컬처 뒤의 지휘자’로, 장관을 ‘K컬처 전도사’로 설명하면서 K컬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K라는 단어가 붙는 순간, 탁월한 것, 압도적인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한다”며 “올해 K컬처는 책과 국악에 초점을 맞추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영화 사업은 우리 문체부의 핵심 분야”라면서 “OTT 관련해서는 규제를 완화했으며, 영화산업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금 마련하고 있다. 6월 초쯤 영화 진흥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에서는 “씨름이 전 세계에서 유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올해를 씨름 부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개방된 청와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달 1일에 청와대에서 대통령 역사에 관한 전시를 한다”며 “역대 대통령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을 조명하는 전시로 젊은 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문화공간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하며 “내일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착공하는데, 런던의 테이트모던보다 훨씬 독창적인 예술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이트모던은 굴뚝이 하나지만 당인리는 굴뚝이 두 개가 있다”면서 “최고의 예술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나오는 개각설과 관련해서는 “장관직은 오늘에 충실하는 자리”라며 “미흡한 점은 가다듬으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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