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택시 바꿔타고 옷 갈아입은 귀금속 절도범… 하루 만에 CCTV 추적 검거
이해준 2023. 5. 16. 16:38
절도 피의자는 6차례나 택시를 바꿔탔다. 도중에 옷을 갈아입었다. 그러나 경찰의 추적을 피하진 못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30대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35)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10분께 대전 동구 정동 역전시장 내 한 금은방에 들어갔다. 그는 6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행동하며 착용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훔친 목걸이를 팔러 중구의 또 다른 금은방으로 걸어가는 동안 옷을 바꿔입었다. 또 거주지로 이동하면서도 6차례나 택시를 갈아타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그러나 금은방 주인의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지난달 28일 서구 둔산동의 한 모텔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신고부터 검거까지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동종전과로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A씨는 대전지역 모텔 등을 전전하다 돈이 떨어지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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