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지표 부진·부채한도 협상 경계감…코스피, 2480선 보합권 마감

이민지 2023. 5.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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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도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경계감 유입으로 인해 보합세로 장을 끝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4%(0.89포인트) 오른 2480.24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15.05포인트) 상승한 2494.40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들의 순매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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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영향 SK하이닉스 4.6%↑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도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경계감 유입으로 인해 보합세로 장을 끝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4%(0.89포인트) 오른 2480.24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15.05포인트) 상승한 2494.40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들의 순매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들이 2261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세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0억원, 57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상승에 힘입어 0.7%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발표된 중국의 4월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고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 4월 산업생산은 5.6%로 발표돼 시장이 예상했던 10.9%를 하회했고, 소매 판매 역시 18.4%로 예상치(21%)를 밑돌았다. 고정자산투자도 4.7%를 기록해 전망치(5.7%)를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기대와 달리 회복 강도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회복 방향성에 대한 신뢰감이 일부 후퇴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매물이 자동차업종에 집중되며 지수 하락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1.34%), 전기·전자(1.02%), 기계(0.82%)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음식료품 중에선 농심과 빙그레는 호실적 영향에 힘입어 각각 7.9%, 6.4% 넘게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 중에선 SK하이닉스는 4.6% 올랐고 LX세미콘(2.1%), DB하이텍(1.5%), 삼성전자(1.4%)가 상승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SDI(-0.45%), 현대차(-2.64%), 기아(-3%), NAVER(-2%) 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58%)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2.22포인트) 오른 816.75로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0.54%(4.43포인트) 상승한 818.96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0.3%대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원, 8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은 홀로 1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에선 JYP Ent.(20.8%), 와이지엔터테인먼트(9.4%), 에스엠(6.6%) 등 엔터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JYP Ent.의 경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내 미국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공개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46%, 5.76% 상승했고, 엘앤에프는 2.24% 올랐다. 반대로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셀트리온제약(-0.25%), 카카오게임즈(-1.29%)는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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