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찾는 김승호 인사처장… "인적교류 동맹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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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오는 17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연방정부 주요 기관과 단체 등을 순방한다.
김승호 처장은 "이번 순방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정부와 인적 교류를 포함한 인사행정 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류 및 과학기술 분야 등의 동맹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해외 각계의 우수 인재 발굴과 유치 활동에 주력해 국익에 기여하는 인사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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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오는 17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연방정부 주요 기관과 단체 등을 순방한다. 특히 조직관리, 인재 채용 분야에서 우수한 시스템을 갖춘 국립항공우주국(나사)을 방문해 조직 운영안을 살펴보고 미국 인사관리처장을 만나 인사행정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17일에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및 7개 협력단체와 과학기술 분야 해외 우수 인재를 국가인재로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인사처가 재외 민간단체와 맺는 첫 번째 협약으로 세계화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8일에는 중앙부처 인사를 관장하는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인사관리처(OPM) 기관장인 키란 아후자(Kiran Ahuja) 처장을 만난다.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인사관리처장인 키란 아후자 처장과 김 처장은 인사 혁신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한다.
미 국립항공우주국 본부도 방문한다. 항공우주국은 비영리단체인 '공공서비스를 위한 동반관계'에서 매년 진행하는 미국 연방정부 내 '일하기 좋은 직장' 조사 결과에서 10년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서 인사처는 항공우주국의 인사 및 조직 운영 방법에 대한 비결을 청취하고 올해 설립 예정인 한국 우주항공청(KASA) 운영에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 인재 채용 및 유지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미경제연구소, 세계은행(World Bank) 한국직원협의회, 한미교류증진기관(코리아소사이어티) 등 경제·문화 분야 한인 단체 및 관련 기관과 간담회도 잡혔다. 이를 통해 해외 한인 인재 공직 유치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재외 단체와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등 분야별 해외 인재 발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승호 처장은 "이번 순방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정부와 인적 교류를 포함한 인사행정 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류 및 과학기술 분야 등의 동맹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해외 각계의 우수 인재 발굴과 유치 활동에 주력해 국익에 기여하는 인사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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