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친원전 17개국 회의 16일 개최"…EU에 원전확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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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유럽 내 원자력발전 확대에 찬성하는 친원전 국가들을 대상으로 고위급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부는 16일 유럽 내 원자력 발전 확대와 원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친원전 국가 17개국의 장관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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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유럽 내 원자력발전 확대에 찬성하는 친원전 국가들을 대상으로 고위급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원전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비롯해 원전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원전을 포함시켜선 안된다고 맞서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원전이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부는 16일 유럽 내 원자력 발전 확대와 원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친원전 국가 17개국의 장관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를 소집했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엔 프랑스를 포함, 벨기에, 네덜란드 등 EU 내 친원전 국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선 원전의 장점과 각국의 원전 확대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회의 성명서 초안에는 각국이 소형·대형 원자로 30∼45개를 추가로 건설해 EU 내 원전 용량을 현재 100기가와트(GW)에서 2050년 최대 150GW로 늘리는 계획이 포함됐다"며 "EU의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원전도 포함해 달라고 촉구하는 메시지도 담겼다"고 전했다. 원전 공급망을 확대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자는 내용도 포함된다.
다만 독일을 중심으로 한 원전 반대국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합의가 쉽게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EU는 올 3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고, 2050년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회원국 전역의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치를 기존 32%에서 42.5%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배출 감축과정에서 원전 비중이 높은 프랑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저탄소 원자력 수소'의 역할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중이고 독일 등 탈원전 국가들은 이에 반대하면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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