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국내 최초 스사트업 행사 ‘슬러시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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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서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의 부대행사 '슬러시드'가 열린다.
'부산 슬러시드'를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코스포는 국내 스타트업 모임이다.
'부산 슬러시드'를 주관하는 코스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동남권을 글로벌 생태계와 국내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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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서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의 부대행사 ‘슬러시드’가 열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다음 달 29일 부산 동구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대행사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슬러시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포르투갈 웹서밋, 프랑스 비바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행사로 꼽힌다. 슬러시드는 슬러시의 부대 행사로 인공지능, 테크, 플랫폼,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투자자 및 생태계 파트너가 참여한다.
국내에서 슬러시 부대행사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부산 슬러시드’를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코스포는 국내 스타트업 모임이다. 1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는 스타트업과 기업·투자자간 일대일 만남인 ‘슬러시드 밋(Slush’D Meet)’이 진행된다. 부산·울산·경남권 등에 있는 스타트업은 이를 통해 초기 투자유치 전략과 스케일업 방안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투자사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현대자동차 제로원’ ‘KB증권’ 등이 참가한다. 슬러시의 부대행사는 반기당 5~6개 지역에서 100~1000명이 참여한다.
현지 기반의 스타트업과 로컬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는 ‘슬러시드 10’도 진행 중이다. 선발될 10개 스타트업 팀 중 1위를 차지한 팀은 상금을 받고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들과의 비즈매칭도 이뤄진다. ‘부산 슬러시드’를 주관하는 코스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동남권을 글로벌 생태계와 국내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로컬 스타트업은 수도권 쏠림 현상에 투자 혹한기까지 겹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부산 슬러시드를 통해 투자 혹한기를 극복하고 혁신 성장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스포는 전라·충청도 등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이번 사업의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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