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먹튀 레전드' 산체스가 다시 아스널로? 현지 기자 보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올랭피크마르세유)가 아스널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칠레 언론인 호세 푸마리노는 '아스널 수뇌부 중 일부가 여름 이적기간 동안 산체스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산체스와 마르세유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작년 여름 인테르밀란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뒤 마르세유로 이적한 산체스는 프랑스 리그앙 32경기 1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2골 등 준수한 활약을 이어왔다. 마르세유가 구체적인 조건의 재계약을 시도 중이지만 산체스는 아직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6월까지 합의하지 못한다면 산체스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산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손꼽히는 '먹튀'로 평가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몸담았던 1년 반 동안 극심한 부진해 시달렸기 때문이다. 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을 수령하면서도 45경기 5골에 그치는 등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다만 아스널에서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통산 166경기에서 80골과 45도움을 기록한 이 시절이 산체스의 전성기다. 또 산체스는 칠레 국가대표로 A매치 143경기를 소화하는 등 자국에서는 레전드로 추앙을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