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남국 코인 계좌’ 업비트·빗썸·카카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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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코인 의혹'과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15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는 김 의원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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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코인 의혹’과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15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의원의 정치자금법,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같은 혐의로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최근 김 의원의 코인 보유·거래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짐에 따라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보강해 세 번째 청구 끝에 지난 두 차례와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는 김 의원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5만5000여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업비트는 ‘이상 거래’로 판단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했다. 하지만 빗썸은 FIU에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를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당시 거액의 가상화폐 이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기게 됐다. 이처럼 업비트는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을 통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압수수색 절차도 비교적 신속히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127만여개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빗썸에서 업비트로 이체된 85만5000여개 이외에도 빗썸에서 클립 지갑으로 건너간 41만7000여개가 더 있다는 것이다. 당시 시세로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은 압수수색이 들어가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었다. 공직자윤리법에 들어있는 공직자 재산신고 목록에는 가상자산 내역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도한 자금 9억여원으로 여러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위믹스 코인을 사고 판 명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진상 조사와 윤리 감찰 진행 중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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