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디지털보험 매출 年 7조 넘겨…전화 영업은 '사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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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가 온라인 상품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 3년새 3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연간 7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화로 영업을 하는 TM 채널 수입보험료는 7조9466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직후 비대면 영업이 활성화 됐던 2020년에 고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회사의 다양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한눈에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 CM을 통한 수익은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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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와 시·공간 제약 없어
손해보험사가 온라인 상품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 3년새 3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연간 7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화를 통한 텔레마케팅(TM) 수익은 2년 연속 줄며 내리막을 걷고 있다.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이 없는 데다 가격까지 저렴하다는 장점 덕에 디지털 보험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온라인채널이 TM을 제치고 손해보험업계의 주요 비대면 영업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가 사이버마케팅(CM) 채널에서 벌어들인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7조5811억원으로 2019년 대비 75.0%(3조2499억원) 늘었다. CM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반면 전화로 영업을 하는 TM 채널 수입보험료는 7조9466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직후 비대면 영업이 활성화 됐던 2020년에 고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CM이 차지하는 비율은 6.3%로 TM과의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다. 연도별 격차는 ▲2019년 3.2%p ▲2020년 2.6%p ▲2021년 1.3%p ▲2022년 0.3%p 순이었다.
앞으로 CM 매출이 TM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CM의 장점이 계속 부각되고 있어서다. 소비자 입장에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있으면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어 간편하다. 게다가 중간에서 보험상품을 소개해주는 설계사의 도움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사업비가 줄어들어 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플랫폼을 통한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고객 접근성은 더욱 제고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보험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보험업권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상품 중 많은 국민이 가입하고 비교 가능성이 높은 단기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이 허용된다. 또 펫보험, 신용생명보험 등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품도 허용 대상에 포함됐다.
여러 회사의 다양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한눈에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 CM을 통한 수익은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M을 활용하면 사업비가 들지않아 TM을 통한 보험료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동일한 보장 상품일 경우 CM쪽으로 고객이 흡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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