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적 정책 정상화"…尹, '과거 정부' 비판하며 정상화·개혁 강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과거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정상화 및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 2년 차 첫 국무회의"라며 "남다른 소회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지난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국민이 나라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화 체감하도록 비상한 각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과거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정상화 및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 2년 차 첫 국무회의"라며 "남다른 소회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지난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국민이 나라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건전 재정' 기조, 부동산·에너지 정책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국가채무가 5년 만에 400조 원이 증가해 총 1천조 원을 넘어섰다"며 "방만한 지출로 감내할 수 없는 빚을 미래세대에 떠넘기는 것은 미래세대에 대한 약탈"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첫 예산부터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로 편성했고, 비효율적이고 비대해진 공공기관에 대해 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현금 살포와 선거용 포퓰리즘을 단호하게 배격하고, 위법 부당한 보조금 사용을 엄정하게 조사해서 국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현 정부가 이념적,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지난 정부 5년간 서울 집값이 두 배로 폭등했고, 집 한 채 가진 사람은 10배 이상의 세금을 감당해야 했다. 반시장 정책은 대규모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됐다"고도 했다.
이어 "이념적, 정치적 정책을 완전히 폐기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며 문 정부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전날 5.3% 인상된 전기료를 언급하며 "탈원전과 방만한 지출이 초래한 한전 부실화는 한전채의 금융시장 교란을 더 이상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 이념에 매몰된 국가 정책이 국민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3대 개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돼"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개혁은 언제나 이권 카르텔의 저항에 직면하지만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는 노동 개혁의 출발"이라며 "조합비 사용 내역을 은폐하는 노조에 역대 처음으로 과태료 부과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세제 지원 배제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고 법률 개정안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세습 등 불법적인 단체협약은 시정 조치하고, 세습 기득권 철폐를 위한 공정채용법 개정안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과거 정부에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연금 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연금 개혁은 최소 50년 이상 운용돼야 하는 체계인 만큼 하루, 이틀 안에 성급하게 다루기보다 우리 정부에서 반드시 그 골격과 합의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개혁과 관련해선 "아동의 돌봄과 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국가책임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식 주입형 교육에서 창의적인 문제해결형 교육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알고리즘 교육과 AI 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창정 대신 지역명’…외식 가맹점 간판에서도 손절
- "尹에겐 발톱 안 세워" "후배들은 가만 안둬"…홍준표의 비상한 정치감각
- "이러다 다 죽어"…김남국 사태에 게임업계만 ‘아우성’
- "다 죽게 생겼다"…이재명 지도부 성토장 된 민주당 쇄신의총
- 푸틴에 반역?…와그너 수장, 우크라에 "러군 위치 정보 주겠다" 제안
- "국민께 꼭 알려야"…'이재명 사법리스크' 공세 수위 높이는 국민의힘
- [속보]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업무상 배임' 이재명 불구속 기소
- '단일대오' 절실한데…'당원 게시판' 두고 분란 일으키는 국민의힘 일각
- ‘정년이’ 흥행 이어받을까…주지훈·정유미가 말아주는 로코 ‘사외다’ [D:현장]
- 국제용으로 거듭난 김도영…야구대표팀 유일한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