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 지방간 앓으면 암 세포 전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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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가 지방간이 있으면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세키 에키히로 교수팀은 대장암 모델 생쥐와 대장암 환자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지방간과 대장암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암세포가 간에 전이된 대장암 모델 생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 이어 암세포가 간에 전이된 대장암 환자의 조직 샘플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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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세키 에키히로 교수팀은 대장암 모델 생쥐와 대장암 환자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지방간과 대장암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암세포가 간에 전이된 대장암 모델 생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일부 생쥐에게 고지방 먹이를 먹여 지방간을 발생시킨 결과, 지방간 생쥐들의 간세포에서는 세포 외 소포체가 대량으로 혈액으로 방출되고 있었다. 지방간 세포에서 나온 이 소포체들은 암세포의 증식, 전이, 침투를 자극하는 세 가지 형태의 마이크로 RNA(22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작은 RNA 분자로 세포의 성장, 발달, 암세포 발현에 관여함)를 지니고 있었다. 암세포가 이 소포체들을 받아들이면 그 속에 들어있는 이 마이크로 RNA들이 암 유발 단백질인 YAP과 상호 작용을 일으켜 종양 성장을 촉진한다. 따라서 지방간이 있는 대장암 생쥐는 원발암이 공격적이고 전이성을 띠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 이어 암세포가 간에 전이된 대장암 환자의 조직 샘플을 비교했다. 대장암 환자의 40% 이상이 지방간이 있었다. 그 결과, 경미한 지방간도 대장암 세포의 간 전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세키 에키히로 박사는 “대부분 지방간을 확인할 수 있는 MRI 검사를 주문하지 않아 놓치기 쉽다”며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대장암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지방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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