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오수관 이물질 제거하던 작업자 1명 사망, 1명 중상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5. 16.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5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서 오수관 내 준설 작업을 하던 2명 중 30대 1명이 숨지고 50대 1명이 크게 다쳤다.

오수관 준설 작업은 준설차의 호스를 투입해 관에 쌓인 이물질을 빨아올리고 수압이 센 물줄기로 관로를 뚫어주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맨홀 아래 들어가지 않는다.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 나간 작업자들이 돌아오지 않자 시청에 문의했고 시청 공무원 1명이 현장에 돌아갔고 두 사람은 맨홀 아래에 쓰러져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서 오수관 내 준설 작업을 하던 2명 중 30대 1명이 숨지고 50대 1명이 크게 다쳤다.

16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밤 9시 40분께 노상 맨홀 뚜껑 5m 아래 오수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시청과 계약된 오수관 관리 업체 직원으로 오수관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오수관 준설 작업은 준설차의 호스를 투입해 관에 쌓인 이물질을 빨아올리고 수압이 센 물줄기로 관로를 뚫어주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맨홀 아래 들어가지 않는다.

시청은 맨홀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업체를 불러 작업을 맡겼다.

당시 작업은 오후 3시 40분께 시작됐고 현장에서 작업을 관리하던 시청 공무원 3명은 오후 5시 20분께 작업이 마무리되는 것을 확인하고 시청에 복귀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 나간 작업자들이 돌아오지 않자 시청에 문의했고 시청 공무원 1명이 현장에 돌아갔고 두 사람은 맨홀 아래에 쓰러져 있었다.

작업 마무리 후 4시간가량이 지난 후에야 발견된 두 사람 중 1명은 숨을 거뒀고 1명은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나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투입되지 않는 작업에서 왜 두 사람이 맨홀 아래 있었는지, 추락 또는 질식 등 정확한 사인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인 파악 후 현장 감독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