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보내는' PSG, 대체자로 맨시티 MF 관심…네이마르와 맞교환도 고려

이현석 기자 2023. 5.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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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 영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021년 세기의 이적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리오넬 메시의 PSG 이적은 지난 두 시즌 동안의 아쉬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과 최근 선수와 구단 사이의 불화로 아름답지 못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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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 영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021년 세기의 이적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리오넬 메시의 PSG 이적은 지난 두 시즌 동안의 아쉬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과 최근 선수와 구단 사이의 불화로 아름답지 못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PSG는 당초 메시의 재계약을 노린다고 알려졌으나, 메시가 최근 구단 훈련을 이탈한 채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정한 것에 분노하며 메시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구단 수뇌부가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PSG는 메시의 대체자를 물색 중인데, 해당 후보를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네이마르까지 보내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PSG가 메시의 대체자로 베르나르두 실바를 골랐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 미드필더 실바는 지난 2017년 AS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엄청난 탈압박 실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실바는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활약할 만큼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실바는 맨시티와의 계약인 2025년까지로 올 시즌 이후에도 2년가량이 남을 예정이지만, 지난 시즌 막판부터 줄곧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등이 영입 후보로 꼽혔으며, 맨시티도 올 시즌 이후 실바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TyC 스포츠는 "PSG 수뇌부는 메시의 후계자로 실바를 선택했다. 그들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실바를 품길 원하며, 이를 위해 네이마르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PSG는 실바를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하기 위해 메시와 마찬가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유력한 네이마르를 제안에 포함할 계획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최근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며, 맨유, 첼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TyC 스포츠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목표 중 하나는 네이마르를 팀에서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네이마르와 실바의 교환은 협상에서 배제되지 않으며, 네이마르도 펩 과르디올라 지도하에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맨시티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라며 네이마르의 맨시티행과 실바의 PSG 이적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바는 PSG 외에도 바르셀로나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올 시즌 개막 전에도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였고, 당시 실바가 바르셀로나가 드림 클럽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 PSG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실바 영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네이마르 제안 외에도 실바가 드림 클럽의 제안을 뿌리칠 만큼 매력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제안도 필요할 전망이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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