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깜짝 실적 이어갈까...JYP엔터, 장중 초강세 띠며 52주 신고가 [오늘, 이 종목]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JYP엔터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0% 상승한 1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의 상승세로 JYP엔터는 장중 고가 11만54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JYP엔터는 전날 1분기 실적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80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7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JYP는 북미 중심의 음반 매출과 MD·IP(지식재산권)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음반 매출(66%), 글로벌 음원 매출(36%), 콘서트(106%), 디어유 등 IP 관련 매출(104%) 등이 급증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JYP엔터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쏟아져나왔다. 특히 증권가는 JYP엔터의 미국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A2K’에 주목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JYP엔터가 이르면 2분기 중 A2K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4개사 중 가장 먼저 K팝의 미국 현지화를 시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현지화 아이돌 시장 프로젝트가 연착륙할 경우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미국 점유율은 음반의 경우 최대 4∼5%, 공연은 7∼8%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JYP엔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A2K’가 흥행할 경우 시가총액이 6조원대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 아티스트들이 추가로 성장하고 신인 그룹들이 흥행하면 시총이 최소 4조원대 수준에 근접할 것이며 ‘A2K’ 흥행에 따라 기업가치가 1조5000억원 이상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3만원까지 올렸다.
이 밖에 NH투자증권(11만원→14만원), 키움증권(8만3500원→12만원), 신한투자증권(7만5000원→12만원) 등도 JYP엔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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