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밀라노 더비' 최대 관건, 레앙 부상복귀 가능할까?

김정용 기자 2023. 5.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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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오를 밀라노의 한 구단이 17일(한국시간) 결정된다.

4강 2차전을 앞두고 레앙의 컨디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스테파노 피올리 밀란 감독은 "나아지고 있다. 라데 크루니치와 주니오르 메시아스처럼 회복 중이다. 오늘 잘 마쳐야만 하는 훈련이 있다.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레앙 등 부상자 3명이 모두 출장 가능할 거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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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오를 밀라노의 한 구단이 17일(한국시간) 결정된다. AC밀란(이하 밀란) 에이스인 하파엘 레앙의 부상 복귀가 가장 큰 관건이다.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UCL 4강 2차전이 열린다. 앞선 1차전에서는 인테르밀란(이하 인테르)이 AC밀란에 2-0으로 승리하며 크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두 팀은 같은 연고일뿐 아니라 같은 구장을 공유하는 축구계 대표 라이벌이다.


1차전에서 예상대로 인테르가 승리한 요인 중 하나는 레앙의 결장이었다. 레앙은 밀란의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했고, 8강에서 나폴리를 꺾을 때도 맹활약한 핵심 공격자원이다.


부상으로 레앙이 빠지면서 밀란의 4강 구상은 엉망이 됐다. 레앙은 이달 초 라치오를 상대한 세리에A 경기에서 전반 11분 만에 근육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밀란은 4강 1차전에서 그동안 오른쪽 윙어 자리를 놓고 경쟁해 온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 브라임 디아스를 좌우에 동시 투입하는 것으로 레앙의 자리를 메우려 했다. 살레마키어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레앙만큼은 아니었다.


4강 2차전을 앞두고 레앙의 컨디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스테파노 피올리 밀란 감독은 "나아지고 있다. 라데 크루니치와 주니오르 메시아스처럼 회복 중이다. 오늘 잘 마쳐야만 하는 훈련이 있다.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레앙 등 부상자 3명이 모두 출장 가능할 거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만약 레앙이 뛰지 못한다면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를 믿을 수밖에 없다. 지루는 UCL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밀란에서 UCL 2골 이상 넣은 선수는 지루와 살레마키어스(2골) 단 2명이다. 다만 노장 스트라이커 지루는 옆에서 수비를 흔들어주는 동료 공격수가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인테르는 공격자원들의 컨디션이 최근 일제히 절정에 달했다. 1차전에서 득점한 에딘 제코뿐 아니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멜루 루카쿠 등 간판 스타들도 최근 골 감각이 좋다. 


다른 4강 1차전에서는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가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두 팀은 18일 4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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