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수 50억클럽' 이순우 前우리은행장 압수수색(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과 관련된 장소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30일 박 전 특검 주거지·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 하며 '50억 클럽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우리은행 본점 심사부와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 부행장 등 전현직 임직원의 주거지·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과 관련된 장소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이 전 은행장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김만배씨 등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사업 입찰 공모를 준비하던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대장동팀'의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청탁을 전달해준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등을 약속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당초 대장동팀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2015년 3월 회사 내규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대신 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천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결정 과정에 대장동 일당과 유착한 박 전 특검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은행장은 2011∼2014년 우리은행장으로 일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민간업자들의 청탁이 박 전 특검과 이 전 은행장을 통해 부동산·금융부 실무진에게 전달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30일 박 전 특검 주거지·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 하며 '50억 클럽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우리은행 본점 심사부와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 부행장 등 전현직 임직원의 주거지·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
- 잘 키운다더니 죽여 먹었다고?…반려견 4마리 학대 남성에 태국 발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