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했는데…화사 향한 해묵은 선정성 논란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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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 화사의 무대 속 일부 제스처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는 화제와 비난을 동시에 사고 있는 가운데,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여성 가수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좀 더 열린 시선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모습은 비난을 사기보단 파격적인 공연 퍼포먼스로 인정 받는 분위기인 가운데, 아직 여성 가수들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게 이번 화사의 안무 선정성 논란으로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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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의 무대 속 일부 제스처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는 화제와 비난을 동시에 사고 있는 가운데,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여성 가수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좀 더 열린 시선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화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축제 무대에 올랐다. 화제가 된 공연은 래퍼 로꼬와 듀엣한 '주지마'로 화사는 나른하면서도 섹시한 그루브에 맞춰 큰 동작 없이 단순한 제스처 등으로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어 화사는 쭈구리고 앉아 혀로 손을 핥는 제스처를 취한 뒤 특정 부위를 손으로 쓸어 올리는 안무를 보여줬고, 해당 부분 영상만 편집돼 각종 커뮤니티 등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지금껏 국내 케이팝 여자 가수 중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안무였던 만큼 화제뿐만 아니라 비난의 목소리가 더해졌고, 결국 선정성 논란으로 번졌다.
하지만 방송이 아닌 공연이 주는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의 특성상 기존 안무 외에도 다양한 애드리브 안무가 등장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성인들이 가득한 대학 축제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어려운 '주지마'라는 곡에 한층 더 섹시한 분위기를 얹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가수로서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
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관객들은 화사의 공연 내내 환호하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10초도 안 되는 짧은 안무만이 영상으로 만들어져 퍼지며, 공연 전체가 주는 분위기는 전혀 담지 못한 채 비난만 사게 된 꼴이다.
가수들이 공연 무대에 섰을 때 종종 과격한 퍼포먼스들이 등장했다. 남성 가수들이 상의를 탈의하거나 성적인 퍼포먼스를 하고 때론 욕설을 내뱉는 것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은 비난을 사기보단 파격적인 공연 퍼포먼스로 인정 받는 분위기인 가운데, 아직 여성 가수들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게 이번 화사의 안무 선정성 논란으로 드러난 셈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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