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구금’ 손준호…“승부조작 아닌 뇌물 혐의, 하지만 그럴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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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샨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16일 손준호 에이전트 측과 인터뷰를 통해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6일 영사가 손준호를 면회할 예정이다. 면담이 끝나면 어떠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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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샨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 승부 조작으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뇌물 혐의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손준호 측은 “그럴 이유가 없다”고 혐의를 부정했다.
연합뉴스는 16일 손준호 에이전트 측과 인터뷰를 통해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가 12일부터 공안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최근 팀 내 벌어진 승부조작 관련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손준호의 에이전트 측은 “16일 오전 영사가 손준호를 면회할 예정인데,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내용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할 거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16일 영사가 손준호를 면회할 예정이다. 면담이 끝나면 어떠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둥 구단은 최근 하오웨이 감독 등이 승부조작 혐의에 연루돼 체포되고 일부 선수가 같은 혐의로 잡혀가는 등 홍역을 앓고 있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선수에게 제기된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손준호 에이전트는 “손준호는 실력을 인정받아 좋은 대우를 받으며 산둥 타이산에 왔고, 좋은 성과를 내 4년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라며 “손준호가 감독이나 다른 구단 고위 인사에게 뇌물을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지난 2021년 전북 현대를 떠나 산둥으로 이적, 그해 슈퍼리그 우승과 중국축구협회 CFA컵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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