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나폴리, 이강인 바이아웃 300억 쏜다…PL 팀과 '쩐의 전쟁' 각오하나

이현석 기자 2023. 5.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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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나폴리는 아틀레티코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하지만 이는 쉬운 행보가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17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고민하고 있다. 게다가 나폴리의 움직임은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이강인 바이아웃 지불을 고민하는 아틀레티코에 나폴리의 행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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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나폴리는 아틀레티코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많은 팀의 관심을 받는 중인 이강인은 오는 여름 영입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한 팀들이 벌써부터 줄을 이뤘기에 마요르카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거나, 그에 준하는 이적료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강인을 이적시킬 계획이라는 소식이 이미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미 애스턴 빌라, 뉴캐슬, 울버햄프턴, 토트넘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였으며,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도 이강인을 영입 명단에 올려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열띤 경쟁이 예상됐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승인한 영입 목표라 전해지며 영입전 선두로 나서는 듯했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전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최근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 1700만 유로(약 247억원)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의 미래와 연결된 아틀레티코 사무실은 '우리는 그 가격으로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는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45억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만 입찰할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하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지불을 감행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여름 적극적인 보강을 나설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에 바이아웃 지불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입전 판도도 뒤집힐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은 15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그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엘 골 디히탈은 "이강인은 라리가에 잘 적응했고, 아틀레티코에 아주 어울리는 선수다. 아틀레티코는 야닉 카라스코의 이적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재능을 추가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쉬운 행보가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17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고민하고 있다. 게다가 나폴리의 움직임은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이강인 바이아웃 지불을 고민하는 아틀레티코에 나폴리의 행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의 고민과 달리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 골 디히탈은 "나폴리는 선수단을 개선하고 윙어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한다. 그들은 이르빙 로사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이별할 수 있으며, 대체자 영입에 착수했다. 나폴리는 이강인에 17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약 290억원) 지불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폴리가 적극적인 태도를 내비친다면 이강인 영입을 노렸던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경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올 시즌 33년 만에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른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이 팀을 떠날 수 있지만, 해당 선수들의 이적료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기에 이적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합류로 이강인 영입전이 어떤 변수를 맞이하게 될지도 한국 팬들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중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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