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공식화’ 故 해수, 더 마음 아픈 비보...“바다의 빛, 따뜻한 사람”
지승훈 2023. 5. 16. 09:22
트롯 가수 해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해수 공식 팬카페 해수피아 측은 지난 15일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지난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팬카페 측은 “(해수는)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다.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당부하면서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고인은 트롯 가수 장윤정과도 뜻깊은 인연을 갖고 있었다. 고인은 장윤정 콘서트에 오르는가 하면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장윤정과의 남다른 인연임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장윤정도 이번 해수의 비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의 SNS를 통해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내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를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라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고 슬픔을 공유했다.
장윤정의 안타까운 진심이 장문의 글에 고스란히 실렸다. 이어 그는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 우리 만나서 한잔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해놓겠습니다’ 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해놔줘. 나중에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숙소에서는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인의 비보가 공식화되기 전 여러 추측들로 인해 그의 SNS를 찾아 소식을 접하려는 이들이 많았다. 현재 해수의 최근 SNS 게시물 댓글창은 닫혀있는 상태다. 해수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SNS 활동을 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자로서 지난 2019년 첫 싱글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해수 공식 팬카페 해수피아 측은 지난 15일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지난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팬카페 측은 “(해수는)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다.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당부하면서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고인은 트롯 가수 장윤정과도 뜻깊은 인연을 갖고 있었다. 고인은 장윤정 콘서트에 오르는가 하면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장윤정과의 남다른 인연임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장윤정도 이번 해수의 비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의 SNS를 통해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내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를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라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고 슬픔을 공유했다.
장윤정의 안타까운 진심이 장문의 글에 고스란히 실렸다. 이어 그는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 우리 만나서 한잔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해놓겠습니다’ 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해놔줘. 나중에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숙소에서는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인의 비보가 공식화되기 전 여러 추측들로 인해 그의 SNS를 찾아 소식을 접하려는 이들이 많았다. 현재 해수의 최근 SNS 게시물 댓글창은 닫혀있는 상태다. 해수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SNS 활동을 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자로서 지난 2019년 첫 싱글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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