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우디 물류기업과 업무협약…중동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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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물류기업 비즈 로지스틱스와 물류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비즈 로지스틱스의 물류역량을 활용해 사우디의 기후 특징에 알맞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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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물류기업 비즈 로지스틱스와 물류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담당할 사우디 GDC와 운영과 연계한 배송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CJ대한통운은 사우디 GDC 구축에 앞서 아이허브와 8년 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지역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기로 한 바 있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 상품을 미리 인접 국가 배송거점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사우디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SILZ)에 들어설 사우디 GDC는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중동 9개국에서 접수되는 주문의 배송을 맡게 된다.
비즈 로지스틱스는 리야드에 기반을 둔 물류 기업으로 식음료, 의약, 헬스앤뷰티(H&B) 등 산업전반에 걸쳐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경험, 기술,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우디 물류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비즈 로지스틱스의 물류역량을 활용해 사우디의 기후 특징에 알맞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사우디는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미미한 전형적인 사막형 기후"라며 "비즈 로지스틱스가 가지고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사우디 전역에 적정온도를 유지한 채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즈 로지스틱스의 현지 영업망을 통한 현지화 전략도 강화될 전망이다. 사우디 정부와 로컬 기업들의 물류사업 수주기회 확대를 통해 사우디 물류시장 진출의 발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은 "사우디 정부가 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물류사업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우디와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과 글로벌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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