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분양가로 최대 10억 차익…과천 6가구에 1만4000명 몰려(종합)

노경조 2023. 5. 16.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에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6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에 1만4000명 이상이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과천 지정타 총 4개 단지에서 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만4175명이 몰려 236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나온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1가구·전용 84㎡)는 68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에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6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에 1만4000명 이상이 몰렸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단지 시세 대비 최대 10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 / 이미지제공=대우건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과천 지정타 총 4개 단지에서 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만4175명이 몰려 236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 보면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1가구(전용면적 84㎡) 모집에 4746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잔여 1가구(전용 99㎡)에는 3926명이 집중됐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전용 74㎡ 2가구에 1961명, 84㎡ 1가구에 2859명이 도전해 각각 980.50대 1, 28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나온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1가구·전용 84㎡)는 68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거주 의무 기간 5년에 과천에 사는 무주택자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3년 전 수준으로 책정돼 수요몰이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도 가능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대 8억원 전후로, 동일 면적의 인근 래미안 슈르와 과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이 지난 3월 13억원대에 거래되고, 과천 위버필드는 지난달 17억7000만원에 손바뀜한 점을 고려하면 5억원 이상 10억원까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들 단지는 모두 2020년 하반기에 분양했다. 당시 반값·로또 아파트로 눈길을 끌며 세 자릿수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위장전입 등을 통한 부정 청약자도 그만큼 많았다. 결국 법정 공방에서 부정 청약자가 패소해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 틈틈이 무순위로 풀리고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