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이계인 사기 결혼 언급 "눈물로 끙끙, 마음 아팠다" (회장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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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이계인의 과거를 안타까워했다.
15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고두심이 출연해 연예계 절친이자 MBC 5기 동기인 이계인과의 50년 우정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어느 날 이른 아침부터 이계인이 가족이 있는 고두심의 집에 인터폰을 열 번을 하면서 방송국에 차를 태워달라고 했다.
고두심은 택시를 타라며 거절했으나 이계인은 배우가 어떻게 의상을 들고 택시를 타냐고 우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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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고두심이 이계인의 과거를 안타까워했다.
15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고두심이 출연해 연예계 절친이자 MBC 5기 동기인 이계인과의 50년 우정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고두심은 이계인에게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오라고 권유했다. 고두심은 9층, 이계인은 1층에 살았다.
어느 날 이른 아침부터 이계인이 가족이 있는 고두심의 집에 인터폰을 열 번을 하면서 방송국에 차를 태워달라고 했다.
고두심은 택시를 타라며 거절했으나 이계인은 배우가 어떻게 의상을 들고 택시를 타냐고 우겼다. 고두심은 화가 났지만 이계인을 태워다 줬다. 고두심은 아이들 학교도 보내지 않을 시간에 이계인을 태워 방송국에 데려다줘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고두심은 "그때는 태워다 주고 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말도 안 하니 이계인이 눈치를 보더라. 이계인이 '야야 일류 배우가 삼류 배우를 태우고 운전해 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이러더라. 어이가 없어 웃음이 터졌다. 미운 정이 들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고두심은 "이계인이 신혼 때 아픔이 있지 않나"라며 회상했다. 이계인은 과거 사기 결혼을 당했다.
고두심은 "밥을 먹고 있나 가 보면 마루에 청소를 안 해서 뿌옇더라. 청소는 하고 살라고 했다. 발 디딜 틈도 없어 이게 뭐냐고 욕을 했다. 집 밖으로 나오라고 끄집어내고 눈물로 혼자 끙끙 앓았다. 얼마나 힘들었겠냐. 그때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계인은 "다시 고두심의 근처로 이사 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tvN STOR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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