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위해 국지도 82호선 확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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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정부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이동ㆍ남사읍 일대와 화성시를 잇는 주요 길목인 '국지도 82호선'의 확장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지도 82호선 개설공사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에서 화성시 장지동 장지IC를 잇는 길이 6.8km의 도로를 확장 및 개설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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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정부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이동ㆍ남사읍 일대와 화성시를 잇는 주요 길목인 '국지도 82호선'의 확장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지도 82호선 개설공사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에서 화성시 장지동 장지IC를 잇는 길이 6.8km의 도로를 확장 및 개설하는 공사다.
국토교통부 서울국토관리청이 설계하고 경기도가 시행한다. 당초 498억원을 투입해 1.7km 구간은 4차로 확장, 3.4km 구간은 2차로 신설, 1.7km 구간은 2차로 개량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공정은 설계 99%에서 멈췄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 및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지만 후순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물가와 지가가 크게 급등, 사업비가 급증하자 지난해 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양방향 2차로에 불과한 이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지난해 하루평균 교통량은 1만7400대로 2차로 적정교통량(국토교통부 도로업무편람) 7300대의 두 배를 웃돈다.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불량해 사고 위험이 큰 데다 동절기에는 결빙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도 높다. 실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4건의 교통사고가 이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임 후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82번 국지도의 이같은 상황과 시민 불편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회동해 국지도 82호선 용인 남사 ~ 화성 장지 미확장 구간의 조기 착공 등을 위해 공동협력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용인시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4차로 확장을 계획했던 1.7Km 구간은 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KDI는 5.1Km 구간에 대한 2차로 신설, 도로 개량 등 사업 변경안을 놓고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는 1.7Km 구간의 4차로 확장은 지구단위계획이 완료된 통삼지구와 서남부 물류단지 구간 도로 개설사업을 활용하기로 했다.
통삼지구 사업자인 ㈜초이스건설은 165억원을 투입해 2027년 목표로 길이 750m 왕복 2차로를 폭 19~30.5m의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내년 보상이 마무리되면 공사에 들어간다.
서남부 물류단지는 이달 중 물류단지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이 예정돼 있다. 용인시는 물류단지 조성과 병행해 950m 구간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에 710만㎡ 규모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 예정된 상황에서 국지도 82호선이 확장되지 않으면 국가산단 조성에 커다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용인과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를 잇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반도체산업 육성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국지도 82호선은 반드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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