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안티가 또또… “대체 불가 3명, KIM은 아닌데?”

김희웅 2023. 5. 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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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언론인에게 혹평받은 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살레르니타나전 김민재의 수비 장면.(사진=연합뉴스)
이전부터 김민재(27·나폴리)를 향해 혹평을 쏟았던 언론인이 또 한 번 부정적인 견해를 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또 다른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프란체스코 마롤다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마롤다 기자는 “나폴리는 이탈리아 축구에서 보기 드문 경기력과 혁신을 보여준 팀이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순에 오른 것도 우연이 아니”라며 “이제 나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의 패권과 좋은 시즌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특히 이탈리아 챔피언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나폴리에 도착할 인터 밀란을 상대로 너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입을 뗐다.

돌풍을 일으킨 나폴리를 칭찬한 것이다. 이후 나폴리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 셋을 꼽았다. 33년 만의 우승 주역으로 언급되는 김민재는 제외됐다.

마롤다 기자는 “나폴리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 내게는 지오반니 디 로렌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빅터 오시멘이 대체 불가한 선수”라며 “KIM? 그는 좋은 선수이지만, 대체 할 수 없는 선수는 아니다. 역할뿐만 아니라 그가 저지른 몇 가지 실수 때문”이라고 혹평했다. 
김민재는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사진=연합뉴스)

김민재가 나폴리 입단 후 한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에 EPL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나폴리 SNS)
대체 불가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개인의 생각이기에 틀리다고 할 수 없지만, 나폴리는 지난 14일 몬자에 0-2로 졌다. 몬자전에서 김민재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고, 아미르 라흐마니와 주앙 제주스가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 라인은 여느 때와 달리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마롤다 기자는 소위 ‘김민재 안티’로 유명하다. 김민재가 무결점 활약을 펼칠 때도 그를 깎아내렸다. 지난 3월에는 “김민재는 많이 발전했고 나폴리 축구를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난 여전히 그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더 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는 왕왕 기본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나폴리는 실점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대중적인 평가는 확연히 다르다. 이미 다수 빅클럽이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지난해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기량을 증명,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실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이 손을 뻗고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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