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에 기쁜 클롭 "뉴캐슬과 맨유는 우리가 미끄러지길 바랐겠지"

조효종 기자 2023. 5. 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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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7연승에 성공하며 4위권을 추격한 소감을 밝혔다.

승점 65를 획득한 5위로,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66 동률인 3위 뉴캐슬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1점까지 좁혔다.

뉴캐슬과 맨유가 한 경기씩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리버풀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 팀 중 한 팀 만이라도 3경기에서 승점 4 이하에 그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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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7연승에 성공하며 4위권을 추격한 소감을 밝혔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33분과 36분 커티스 존스가 모하메드 살라의 도움을 받아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 리버풀의 쐐기골이 터졌다.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살라가 밀어준 공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골대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내내 큰 부침을 겪던 리버풀은 뒤늦게나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4월 이후 열린 9경기에서 7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최근 7경기 전승 중이다. 연승을 하면서 유럽 대항전 출전권 밖으로 벗어날 뻔했던 순위도 상승했다. 승점 65를 획득한 5위로,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66 동률인 3위 뉴캐슬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1점까지 좁혔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클롭 감독은 완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첫 번째 골은 놀라웠고, 두 번째 골은 최고였다. 세 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 정말 좋았다. 훌륭한 승리이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 팀, 뉴캐슬과 맨유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그들이었다면, 오늘 밤 우리가 지는 걸 원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뉴캐슬과 맨유가 한 경기씩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리버풀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 팀 중 한 팀 만이라도 3경기에서 승점 4 이하에 그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클롭 감독은 뉴캐슬과 맨유가 미끄러지는 모습을 쉽게 상상하지 못하겠다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두 팀의 수준, 두 팀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4위 안에 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다만, 그들이 미끄러졌는데도 우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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