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 'IT재벌 피살사건' 알고 보니 치안 불안 아닌 치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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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재벌 피살 사건의 원인이 알고 보니 마약과 불륜 등이 얽힌 복잡한 치정 문제의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검찰과 피해자 가족·지인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 모바일 결제·이체 서비스 캐시앱(Cash App) 창업자인 보브 리 피살사건이 치정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메니는 사건 당일 리에게 자신의 여동생 관련 마약 복용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하느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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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여동생과 마약·불륜 얽힌 치정
미국 IT 재벌 피살 사건의 원인이 알고 보니 마약과 불륜 등이 얽힌 복잡한 치정 문제의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검찰과 피해자 가족·지인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 모바일 결제·이체 서비스 캐시앱(Cash App) 창업자인 보브 리 피살사건이 치정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리는 지난달 4월 4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시내 인근 지역 한 길거리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43세의 젊은 나이에 IT 업계의 거물로 인정받던 리의 피살 소식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미국 내에서는 재벌조차도 범죄를 피해 가지 못했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치안이 불안하다는 비판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용의자로 특정된 니나 모메니(38)가 수사 끝에 체포된 후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모메니는 이란계 이민 가정 출신으로 IT 컨설팅 업체를 경영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모메니는 사건 당일 리와 말싸움을 한 뒤 준비한 흉기로 리를 찌르고 범행 현장을 떠났다.
당시 모메니와 리가 다툰 이유는 모메니의 여동생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메니의 여동생은 샌프란시스코의 인기 성형외과 의사의 부인이면서 리와는 불륜관계였다. 리는 친구들에게 모메니의 여동생이 '잠자리 상대'라고 떠벌리고 다녔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와 함께 피해자 리는 과거 모메니의 여자친구를 빼앗은 전력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메니는 사건 당일 리에게 자신의 여동생 관련 마약 복용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하느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리에 대한 부검결과에서 코카인을 비롯한 복수의 마약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리는 파티광으로 유명했는데 사망 당일에도 파티에 참석했다. 하지만 리의 전 부인은 리가 파티광이었다는 소문을 부인하며 마약을 복용했더라도 우울증 증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모메니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유죄로 판결날 경우 모메니는 최대 징역 26년을 선고 받게 된다. 현재 모메니는 현재 보석 없이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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