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콜드체인 물류 팽창하자 한국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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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콜드체인'(Cold Chain·저온유통체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물류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중국 내 콜드체인 물류 수요 총량은 2021년 2억7460만t에서 지난해 3억2450만t으로 약 18.2% 증가했다.
중국의 물류량이 증가하자 한국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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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류센터 추가 등 적극 추진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콜드체인’(Cold Chain·저온유통체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물류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트라(KOTRA)가 최근 발표한 중국 물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선식품 전자상거래(이커머스)가 늘면서 콜드체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콜드체인 물류시장 규모는 지난해 515억 위안(약 106조3016억)이었다. 2021년에 비해 약 15.5% 증가했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은 올해 이 시장이 6486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콜드체인 성장세에 힘입어 화물 운송량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내 콜드체인 물류 수요 총량은 2021년 2억7460만t에서 지난해 3억2450만t으로 약 18.2% 증가했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유럽 화물열차와 서부육해신통로는 각각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8% 상승했다. 중국-라오스 철도에서는 68% 급증했다.
중국은 증가한 운송량을 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 1분기 교통 인프라 투자 규모가 7205억 위안(약 137조7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대기업 차이나머천트그룹(CMG)은 스리랑카 콜롬보항에 3억9200만 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중국의 물류량이 증가하자 한국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 1분기 인천항은 80만TEU(1TEU는 20ft 컨테이너 1대)를 처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처리한 76만TEU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물동량은 같은 기간 약 4.7% 늘었다.
지난 3월 29만8933TEU 물동량 중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입 비중을 보면 중국이 1위였다. 수입이 56.1%, 수출이 62.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인천에 1만9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부산시와 김해시에 14㎢(총 850만평) 규모의 물류지구를 조성해 물류량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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