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예수의 비유] <10> 겨자씨와 누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설> 겨자씨 비유(마 13:31-32; 막 4:30-32; 눅 13:18-19)와 누룩 비유(마 13:33; 눅 13:20-21)인데 교훈의 핵심은 같다. 해설>
아주 작은 겨자씨처럼 천국도 초창기에는 무척 미미하지만, 나중에는 아주 창대하게 된다.
팔레스타인의 겨자씨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다.
겨자씨 비유가 천국의 외적이고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누룩 비유는 천국의 내적이고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무엇과 같은가
사람이 자기 밭에 가져다가 심은
겨자씨 한 알 같구나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겨자씨
그 작디작은 겨자씨가 자라나면
모든 푸성귀보다 더 커지고
더욱 자라나서 나무가 되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
천국은 또 무엇과 같은가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누룩
여자가 밀가루에서 말의 반죽 속에
살짝 섞어 넣은 누룩 같구나
누룩은 비록 적은 양이라도
밀가루를 크게 부풀어 오르게 하니
처음에는 작게 보이는 밀가루 반죽도
누룩이 들어가면 아주 크게 된다
<해설> 겨자씨 비유(마 13:31-32; 막 4:30-32; 눅 13:18-19)와 누룩 비유(마 13:33; 눅 13:20-21)인데 교훈의 핵심은 같다. 씨는 조용하지만, 꾸준히 자란다. 그런 씨처럼 천국도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자란다. 씨 중에서 특별히 겨자씨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아주 작은 겨자씨처럼 천국도 초창기에는 무척 미미하지만, 나중에는 아주 창대하게 된다. 팔레스타인의 겨자씨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다. 하지만 1~2년 이내에 4~5m나 될 정도로 크게 자라는 성장력이 왕성한 식물이다. 천국은 또 누룩에 비유되었다. 누룩의 특징은 그 대상을 부풀게 하여 크게 확장하는 것이다. 누룩처럼 천국도 그 복음의 힘으로 점차 커지고 확장되기 때문이다. 겨자씨 비유가 천국의 외적이고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누룩 비유는 천국의 내적이고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김영진 시인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성혼 합법화 길 터주는 생활동반자법 철회하라” - 더미션
- 어머니… 몸소 보여주신 기도로 가르쳐주신 말씀으로 오늘도 나아갑니다 - 더미션
- 낯가리던 성도 “내가 강릉 전도왕”… 연합부대 꾸려 7000명 주님께 인도 - 더미션
- 경어체 기본… 전도 대상 공격적 반론엔 “소중한 질문” 대응을 - 더미션
- “조선은 중·일 ‘맷돌’에 낀 곡식” “빈민 아동 돌볼 사역자 급구” - 더미션
- 온 마을 사람들 24시간 릴레이 구국 기도… 60년을 잇다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