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AG 금메달’ 부담? 엄원상 “즐기면 성과 있을 것”

김희웅 2023. 5. 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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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파주 NFC에 입소한 엄원상.(사진=KFA)
아시안게임을 앞둔 엄원상(24·울산 현대)이 각오를 밝혔다.

엄원상은 1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모든 선수가 그렇듯 대표팀에 온 게 영광스럽다. 짧은 소집 기간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 24세 이하 K리그 선수 24인을 불렀다. K리그 시즌이 한창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9월 전까지 발을 맞출 기회가 몇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소집에서 팀 전술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부상 중인 송민규(전북 현대)와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도 합류한 배경이다. 

엄원상은 “(황 감독이) 따로 K리그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없는 것 같다. 아시안게임 소집 기간이 짧다는 것을 모든 선수가 안다.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단합을 중점적으로 보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5일 파주 NFC에 입소해 훈련 중인 엄원상.(사진=KFA)

엄원상이 포진한 2선은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최고로 꼽힌다. 송민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엄지성(광주FC)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더해 이강인(마요르카)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1999년생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고참인 엄원상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나만의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9년 U-20 월드컵 멤버도 여럿 있다. 엄원상은 “선수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플레이를 잘 아는 건 사실이다. 명단이 많이 바뀌었기에 모든 선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 선수가 바뀔 수 있기에 새로운 선수들과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선수들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엄원상은 “5년 전 팀과 비교할 위치는 아니다. 이 팀에도 좋은 선수가 많고 소속팀 내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강팀이고 오히려 이런 부담이 좋다. 선배님들의 길을 우리가 즐기면서 따라가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훈련 중인 황선홍호 모습.(사진=KFA)

파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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