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들 2년 만에 다시 트럭 시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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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팬들이 2년 만에 다시 트럭 시위에 나섰다.
한화의 일부 팬들은 15일부터 4일간 서울 상암동을 비롯해 한화 본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트럭 시위에 나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한화는 2년 전에도 팬들 주도로 트럭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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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도 소극적인 투자로 팬들의 비판 받아
한화 이글스의 팬들이 2년 만에 다시 트럭 시위에 나섰다.
한화의 일부 팬들은 15일부터 4일간 서울 상암동을 비롯해 한화 본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트럭 시위에 나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이유는 프런트의 무책임함 때문이다.
최근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 2년간 팀이 최하위에 머물렀고, 감독에게 요청한 리빌딩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결별하고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13대 감독으로 정식 임명했다.
그러나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트럭 시위에 나선 팬들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필요한 최약체 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용병 선수들의 성적이 부진했다. 연이은 외국인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라며 “프런트는 이기는 야구를 하지 못한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했다.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의 책임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프런트는 이기는 야구를 하지 못한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했다.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의 책임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라며 "프런트는 더 이상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통감한 뒤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트럭 시위가 펼쳐진 전광판에는 ‘첫날 도망 10억 용병’, ‘연승 당일 감독 경질’, ‘무능한 프런트는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의 험악한 문구가 채워져 성난 민심을 대변했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채워 스미스를 영입, 에이스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랐으나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한 채 방출 수순을 밟았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페냐는 들쭉날쭉한 투구,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역시 부상과 1할대 초반 타율로 실망을 안기고 있다.
즉, 이들의 부진은 수베로 감독이 아닌 선발 권한을 가졌던 프런트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여기에 경질 통보 역시 팀의 연승이 막 시작된 시점이었던터라 이 또한 팬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화는 2년 전에도 팬들 주도로 트럭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에는 소극적인 선수 영입이 이유였다. 팬들은 트럭 시위를 통해 ‘김승연 구단주님, 우리는 더 이상 보살이 아닙니다’ ‘투자 없는 리빌딩은 리빌딩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로 항의했고, 결국 구단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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