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의 귀환→8G ERA 1.50…'딜런 삐걱' 두산, 알칸타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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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만 해도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곽빈(두산 베어스), 나균안(롯데 자이언츠) 정도가 투수 타이틀 경쟁을 뜨겁게 달구는 듯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그 주인공이다.
결국 알칸타라는 자신에게 기분 좋은 기억이 많은 한국으로 돌아왔고, 마침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해야 했던 두산은 그의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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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4월만 해도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곽빈(두산 베어스), 나균안(롯데 자이언츠) 정도가 투수 타이틀 경쟁을 뜨겁게 달구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선수의 존재감이 돋보이고 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그 주인공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 48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에 15일 현재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3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4위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알칸타라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KIA와 홈 경기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불펜의 난조로 한때 동점이 되면서 시즌 5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으나 자신의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9년 KT 위즈, 2020년 두산에서 KBO리그를 경험한 알칸타라는 두 시즌 모두 1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두산 유니폼을 입은 2020시즌에는 31경기 198⅔이닝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KBO리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화려했던 시즌을 뒤로하고 한국을 떠난 알칸타라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2년간 NPB 통산 성적이 63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한신은 지난해 10월 중순 알칸타라에 방출 통보를 전했다.
결국 알칸타라는 자신에게 기분 좋은 기억이 많은 한국으로 돌아왔고, 마침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해야 했던 두산은 그의 복귀를 반겼다.
KBO리그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팀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했다. 영입 당시 "알칸타라의 투구 모습, 세부 데이터를 두루 살펴본 결과 KBO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와 커맨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해도 알칸타라의 'KBO리그 리턴' 성공 여부에 의문부호가 붙어있었다. 지난 달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다음 등판이었던 7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14일 LG와 원정 경기에서는 4이닝 7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20일 한화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것을 기점으로 14일 KIA전까지 단 한 차례도 6회 이전에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주지 않았다. 5경기 모두 자책점이 1점 이하일 정도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잠시 주춤했던 '이승엽호'도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중위권 경쟁을 이어나간 두산은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을 시리즈 스윕으로 장식, 시즌 성적 17승 1무 16패를 만들었다. 또 다른 외인 투수 딜런 파일이 다시 1군에서 탈락했으나 알칸타라의 역투에 희망을 건다.
승패 마진 +1로 5할 승률 복귀도 성공했다. 알칸타라도, 두산도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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