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황선홍호 CB’ 이재익 “금메달 부담 못 이기면 AG 명단 못 들어”

김희웅 2023. 5. 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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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사진=KFA)
황선홍호의 센터백인 이재익(23·서울 이랜드)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U-24(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였다. K리그 시즌이 한창이지만, 팀 전술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 황선홍호는 사흘간 훈련 후 6월에 다시 모인다. 

이번 소집에 부름을 받은 이재익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해 “소집 기간이 짧은 만큼,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잘 뭉쳐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준비 기간이 짧은 것을) 우리도 깨닫고 있다. 2박 3일이 우리에게는 엄청 중요한 시간이다 개개인이 감독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이어 “이번 소집 때는 (황선홍 감독이) 우리에게 수비 전술을 요구하셨다. 우리에게 멘털적인 부분을 요구했다”며 “(전술이) ‘스리백이다, 포백이다’라고 말씀드리기 이른 감이 있다. 감독님께서 수비는 수비수 네 명이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을 강조하신다”고 덧붙였다.
15일 파주 NFC에 입소해 훈련 중인 이재익.(사진=KFA)

이재익은 4년 전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당시 멤버가 여럿 있다. 이재익은 “연령별 대표팀이라는 게 뜻깊다고 생각한다. 20세 월드컵에 나간 선수들과 더 친밀감이 있겠지만, 모든 선수와 같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재익은 “(이)강인이가 계속 월드컵 나가기 전에 ‘진짜 우승할 것’이라고 심어줬다. (후배들이) 대한민국이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을 두고 “아시가 무대에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라고 한 이재익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연히 금메달에 관한 부담이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 부담도 못 이기면 아시안게임 명단에 못 들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하면 황선홍호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이재익은 “해외파 선수들이 들어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들어와야 조직을 맞출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 뽑힌 인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든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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