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왕·망절유형 씨, 개명 고민 "가족까지 놀림 받아"(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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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개명을 고민하는 남성들이 등장했다.
캠핑용품점에서 근무 중인 망절유형 씨는 "전 세계에 우리 가족 9명이 전부다. 사실 일본 성씨인데 귀화하면서 망절이 됐다. 처음 본 사람들이 사자성어로 알거나 외국인으로 알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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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개명을 고민하는 남성들이 등장했다.
15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고민남은 "스물다섯 살 망절유형이다"라고 소개했다.
서장훈, 이수근 보살이 놀라자 "성은 망절이며 이름은 유형"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수근은 "권법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캠핑용품점에서 근무 중인 망절유형 씨는 "전 세계에 우리 가족 9명이 전부다. 사실 일본 성씨인데 귀화하면서 망절이 됐다. 처음 본 사람들이 사자성어로 알거나 외국인으로 알더라"고 설명했다.
망절 씨의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인, 증조 할머니는 한국인이다.
망절유형 씨는 "할아버지가 1970년에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했다"라면서 "일제감정기 때 증조할아버지가 한국에 계셨다. 일제감정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일본으로 강제 송환 당하셔서 할아버지가 혼자 한국에 남아계셨다. 다행히 외가가 한국인이어서 양일랑으로 출생신고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망절 씨는 "NHK 방송국에서 강제 송환된 일본인 중 한국에 남겨진 가족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증조 할아버지를 찾았다. 할아버지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셨다가 일본에 친척이 있었는데 트러블이 생겨 다시 한국으로 건너오셨다. 그때 다시 한국으로 국적을 바꾸신 거다. 할아버지 일본 이름이 아미키리였는데 한국 국적으로 회복하면 망절이 된 거다.
망절유형 씨는 "어릴 때 놀림을 많이 받았다. 일본 성씨다 보니 일제강점기 등을 배울 때 놀리는 게 너무 심했다. 할아버지는 한국분과 결혼했다. 아버지도 망절 씨다. 어머니는 한국분이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내가 볼 때 가능할 것 같다. 집안에서 이 성을 유지하겠다고 하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네가 불편하다면 책임을 지고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마 성을 따라 유씨로 가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고민남의 이름은 '성기왕'이었다. 42세 성기왕 씨는 자영업을 하고 있다.
성기왕 씨는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기'자 돌림이다. 특이하다고 생각 안 하신 것 같다. 창녕 성 씨인데 화왕산이 있다. 그걸 집어넣은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수근은 "시대가 지나면서 부각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기왕 씨는 왕성할 왕, 일어날 기 자를 쓴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상징적이다. 남근석이다"라며 웃었다.
성 씨는 "집사람이 정관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못 가고 있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성 씨는 7세, 3세 자녀들 때문에 개명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난 괜찮은데 가족을 놀리게 된다. 네가 기왕이면 누나는 기생이냐, 기녀냐 라고 한다. 아내는 나보다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내년이면 첫째가 학교에 들어간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라며 고민을 언급했다.
성기왕 씨는 "아버지는 지금도 극대노하신다"라며 아버지가 개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두 보살은 "기는 두고 원하는 이름으로 바꾸면 된다. 아버지에게 얘기하지 마라"라면서 개명을 추천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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