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2개월 연속 상승… 3.3㎡당 3064만원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5. 15. 20:48
지난 4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또 한 번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6000원, 3.3㎡당 3064만3800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당 928만원)보다 0.1% 오른 수치다. 전년 동월(㎡당 977만1000원)과 비교하면 5% 하락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5월(2821만5000원)부터 2000만원대로 떨어진 후 같은 12월까지 3000만원을 밑돌았다. 그러나 올해 1월 3000만원대로 다시 올라선 뒤에는 4개월 연속 3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0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99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전월 대비 0.8%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은 1666만원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했을 때 8.8% 올랐고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기타 지방도 1320만원으로 1년 새 14.5% 올랐다.
한편 4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9243가구로 전년 동월(1만622가구) 대비 13% 감소했다. 수도권은 4753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1423가구, 기타 지방은 3067가구가 새로 분양됐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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