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장윤정, 故 해수 애도…“어미 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이세빈 2023. 5. 15. 19:58
가수 장윤정이 후배 가수 고(故) 해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장윤정은 15일 남편 도경완의 SNS를 빌어 최근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해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며 “내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를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 했다.
이어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했다”며 “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내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했다.
장윤정은 해수를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장윤정은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 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 우리 만나서 한잔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해놓겠습니다’ 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해놔줘. 나중에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고 덧붙였다.
해수는 향년 2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해수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해수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한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자로 지난 2019년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 곧, 죽습니다’ 측, 촬영 중 막말 논란에 사과 “불쾌감 드려 죄송” [공식]
- “결혼준비 걸림돌은 아내”..빨강남편 발언에 한상진 ‘경악’ (당결안)
- [왓IS] 경찰 ‘출석 거부’ 유아인에 뿔났다..“수사 거부 시 체포 고려”
- 日 쟈니스, 미성년자 성착취 공식 사과…사실인정은 회피
- 조현영, 성추행 피해 고백…“교복 치마 올리고 도망”
- ‘미우새’ 김준호 “♥김지민은 사회적 유부녀”…김지민 “최악이다”
- ‘틴탑 탈퇴’ 캡, 벌초 전문가로 일상...“연락 달라, 무료는 아냐”
- 어머니 마리안 하늘로 보낸 커쇼...17일 미네소타전 눈물의 등판
- ‘불타는 트롯맨 우승’ 손태진, 5개 국어 능력까지...K트롯 세계화 선두주자
-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 “김우빈 흡연장면 100% CG였다”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