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CU 알바 월급 앱으로 가불받을 수 있다

강창욱 2023. 5. 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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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선지급 서비스업체 페이워치는 국내 최대 극장 사업자 CJ CGV와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CU가 자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근로자가 급여일 전 급여 일부를 페이워치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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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 도입… 송금·인출·결제 가능


급여 선지급 서비스업체 페이워치는 국내 최대 극장 사업자 CJ CGV와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CU가 자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근로자가 급여일 전 급여 일부를 페이워치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은행 계좌로 송금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고 결제도 가능하다. 도입 기업에 따라 월 최대 200만원까지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자기 월급을 당겨 쓰는 방식이라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안전하다. 정직원보다는 소득이 적고 은행 대출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은 아르바이트생 등 계약직 근로자에게 유리한 서비스다.

CGV 직영 121개 지점 및 본사 근무 직원은 앞으로 급여 일부를 미리 끌어다 쓸 수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국 1만7000여개 모든 편의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수도권 점포에 먼저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국내에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노티드, 투썸플레이스, 맘스터치 등이 페이워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피자헛과 KFC,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로터스(LOTUS)를 비롯해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200여개 기업이 도입했다.

서비스 도입 기업 직원들은 페이워치 앱에서 소속을 인증하기만 하면 된다.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본인 페이워치 계좌에 곧바로 근무 마일리지가 생성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매니저나 가맹점주에게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가불에 따른 이자는 없다. 인출 수수료가 부과된다.

월 최대 가불 가능금액은 본인 월급의 일정 비율로 제한돼 있다. 그 비율은 서비스를 도입한 회사가 페이워치랑 협의해 정한다. 건전한 재정 운용과 올바른 금융 습관을 돕기 위해서라는 게 페이워치 설명이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페이워치는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고금리 선택지(대출 및 리볼빙 등) 대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라며 “새로운 트렌드의 금융 복지 제공으로 기업의 직원 고용 유지와 근로자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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