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證 대표 “부동산PF 우려 과도...CFD도 문제 없어”

그룹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서 입장 밝혀
“대부분 선순위 대출...담보대출비율 50%”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메리츠증권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메리츠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서도 미수채권 발행 계좌와 금액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는 15일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부동산 PF 우려에 관해 “급격한 금리 상승과 자금 경색, 실물경기 하락,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느 정도 연체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의 과도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메리츠증권 PF 구조를 보면 대부분 선순위 대출이고 선순위 대출도 (담보인정비율) 약 50% 정도에서 끊고 있다”며 “이와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지만 다시 환원되는 경우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시장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CFD계좌와 관련해서도 메리츠의 창구가 문제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남준 메리츠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고객별로 CFD 한도가 있고 특정종목에 대해 10~50% 한도가 있어 이번에 문제가 된 CFD 관련 투자자들이 메리츠 창구를 이용할 여지가 없었다”며 “미수채권 발생 금액도 5억원 미만으로 극히 미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