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쿠팡연대' 뜨나…LG생활건강·CJ제일제당, G마켓과 '판촉 동맹'
납품가를 둘러쌓은 갈등으로 쿠팡에서 철수한 대형 제조사들이 다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와 '동맹 체제'를 구축했다.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과 함께 '연합 할인전'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스팀워시 식기세척기 세제와 CJ제일제당의 햇반 곤약밥 등과 같이 두 회사의 인기 상품을 묶은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두 회사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쿠폰도 제공된다.
11번가도 오는 16∼20일 LG전자, CJ제일제당과 함께 단독 프로모션을 한다. 국내 대표 가전회사와 식품 제조사가 손잡고 진행하는 첫 이벤트라고 11번가 측은 밝혔다.
양 사가 각 11개 대표 상품을 선정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최대 10만원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사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 최대 업체인 쿠팡과 결별한 이후 다양한 유통망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용품, 코카콜라 판매와 관련해 쿠팡과 갈등을 빚어온 LG생활건강은 2019년 쿠팡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뒤 쿠팡에서 철수했다.
CJ제일제당도 납품가 갈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쿠팡에서 즉석밥 등 일부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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