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이강인 활용법 밝혔다… 황선홍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

김희웅 2023. 5.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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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경기 후 이강인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28/
황선홍 감독.(사진=KFA)
황선홍(55) 아시안게임 U-24(24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22·마요르카) 활용법을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뛰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황선홍 감독은 1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3월 이후 소집해서 (선수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좋다. K리그가 치열한데, (차출을) 협조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이번 소집에서 선수들과 전술 공유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5일 소집했다. 아시안게임에 동행할 가능성이 있는 K리거 24인을 불렀다. 황 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술과 목표를 공유한다는 심산이다. 그는 “(소집된 이들은) K리그를 이끄는 선수들이고 길게 보면 한국 축구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다. 당장보다는 이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한국축구의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통해 이 선수들이 더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체로 각 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특히 엄원상(울산 현대) 송민규(전북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등이 포진된 2선은 ‘역대급’으로 평가된다.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황선홍 감독.(사진=KFA)

황선홍 감독은 “스트라이커 (선발에 관한) 고민이 많고, 측면 미드필더는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 누구도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각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아시안게임에 가는 길”이라고 했다. 

더구나 이강인(마요르카) 홍현석(KAA 헨트)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이강인은 황선홍호의 에이스로 활약할 공산이 매우 크다. 

이강인 활용법을 이미 생각한 황선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 어떻게 쓸 건지 구상되고 있다. (이강인이)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좋아지고 있다. 다만 다른 포지션에서 얼마큼 경쟁력을 보일지도 관건이다. 9월 소집 때 교감해서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뛰게 하겠다”고 귀띔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오현규(셀틱) 등 해외파를 차출하는 게 하나의 미션이다.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에 차출이 의무가 아닌 탓이다. 황선홍 감독은 “와일드카드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진출 선수들은 소속팀 차출 문제가 있다. 플랜 B도 고민 중이다. 타깃이 안되면 다음 플랜 고려할 것”이라며 “(선수 차출을 위해) 일본은 다녀왔고, 유럽도 나갈 계획이다. 직접 가서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서 (의논)할 생각이다. 녹록지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 후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사진=KFA)

나이에 상관 없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와일드카드도 고민 중이다. 비교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포지션에 총 3명을 뽑을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10명 정도 풀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부족한 포지션에 힘이 될 선수들을 뽑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선수 선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팀’을 이야기했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토너먼트고 단기전이기에 얼마큼 한 팀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한가지 목표로 나아갈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파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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